일본 축구 대박 신호! 리버풀서 밀려났던 ‘캡틴 재팬’ 반전 예고…슬롯 '오피셜' 공식발표 “풀백 기용, 긍정적으로 고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에 반가운 신호가 감지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코너 브래들리의 부상 이후, 슬롯 감독이 엔도를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구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최근 ‘All Red Video’와의 인터뷰에서 “엔도가 돌아온 것도 좋은 일이다. 이전에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풀백 포지션에서 뛰어야 했던 적이 있었고, 이번 시즌 그것이 마지막은 아닐 수 있다”며 엔도의 풀백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나는 그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 역시 미드필더를 선호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는, 때로 창의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엔도 개인은 물론,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엔도는 2023년 여름 파비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버풀에 합류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일부 아쉬운 평가도 있었지만 1,6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의 이적료를 감안하면 준수한 성과였다.

더욱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추가 영입하지 않으면서, 엔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출전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 역시 865분으로 주전보다는 교체 자원에 가까운 활용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출전에 그쳤고, 부상까지 겹치며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최근 복귀해 다시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기존 상황이 유지된다면 입지 변화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브래들리가 사실상 시즌 아웃에 가까운 부상을 당하며 판도가 달라졌다. 리버풀에는 제레미 프림퐁과 조 고메스라는 옵션이 있지만, 고메스는 센터백을 병행해야 하고 프림퐁은 공격에선 장점이 있지만 수비에 있어 약점을 보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슬롯 감독이 수비적인 운영이 필요한 상황에서 엔도를 풀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정신적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온 선수다. 설령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더라도 월드컵 엔트리 합류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월드컵을 앞둔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사진=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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