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정신적 고통→시즌 중 성지순례…아라우호, 끝내 반등 실패! 플릭 감독 신뢰 상실→“구단에 직접 매각 요청”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로날드 아라우호의 매각을 구단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텔레그라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플릭 감독이 아라우호에 대한 신뢰를 잃었으며,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검토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출신 센터백 아라우호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고, 잦은 결장과 경기 내 불안정한 플레이가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 회장 주안 라포르타는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입장이었지만, 플릭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 데쿠의 판단은 단호했다”며 “구단 내부에서는 아라우호의 사이클이 이미 끝났다고 보고 있으며,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고 수비진을 재편하기 위해 그의 이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시즌 도중 정신적 회복을 위해 약 한 달가량 휴가를 다녀왔음에도 아라우호는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다.
아라우호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바르셀로나는 0-3 완패를 당했다. 해당 장면 이후 비판 여론이 급격히 거세졌고, 아라우호 역시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상황이 악화되며 정신적 부담은 한계에 이르렀다. 스페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선수 본인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구단에 솔직하게 전달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게 사실상 무기한 휴가를 부여하며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아라우호는 시즌 중임에도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다녀왔고, 지난 12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플릭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아라우호의 시장 가치는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현재로서는 약 2,500만~3,000만 유로(약 427억~513억 원) 수준의 이적료가 예상된다”며 “데쿠는 그를 계속 보유할 경우 가치 하락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체적인 제안에 열려 있다”며 아라우호에게 적당한 제안만 들어온다면 언제든 매각할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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