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황제”! ‘철벽 수비+결승골’ 맹활약에 獨 매체 극찬 또 극찬… “현존 최고 수준의 올라운드 CB”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1. FC 쾰른과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15승 2무, 무패 행진(승점 47)을 이어가며 또 한 번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무난한 승리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후반 중반까지 1-1 균형이 이어질 만큼 예상보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이 답답한 흐름에 균열을 낸 선수는 다름 아닌 김민재였다. 이날 센터백 파트너였던 요나탄 타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서도,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루이스 디아스의 크로스를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김민재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역전골을 꽂아 넣었다.

김민재의 득점 이후 쾰른은 급격히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고, 경기 막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레나르트 칼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김민재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통계 매체 ‘팟몹’ 기준으로 그는 패스 성공률 70/74(95%), 터치 85회, 걷어내기 7회, 리커버리 6회를 기록했다.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를 이날 최우수 선수인 ‘카이저(황제)’로 선정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 경기의 명백한 게임 체인저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후스코어드 기준으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 중 패스 성공률 94.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수치도, 선수도 모두 놀랍다”며 “빌드업, 걷어내기, 리커버리, 전진 패스 기여도,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의 올라운드 센터백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헤더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 타이밍은 완벽했고, 김민재의 헤더는 정확히 꽂혔다. 이 골이 없었다면 뮌헨이 후반전 흐름을 가져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를 둘러싼 ‘집중력 저하와 결정적 실수’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매체는 “마이나의 실점 장면은 수비진 전체의 실수였지만, 이후 김민재와 요나탄 타는 후반 내내 상대를 완벽히 봉쇄했다. 같은 장면은 다시 허용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자신보다 훨씬 어린 공격수들을 앞질러 질주하는 장면까지 보여줬다.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 힘든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활약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올 시즌 김민재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총 790분만을 소화했다.
하지만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확실한 반등 신호탄을 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의 부활은 대표팀과 팬들 모두에게 기대감을 안기기에 충분해보인다.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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