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세계 랭킹 4위’ 대한민국, 2027 프리미어12 본선 직행…조별리그 탈락 굴욕 만회 도전

[SPORTALKOREA] 한휘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2027년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본선에 직행한다.
WBS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027 프리미어12 본선과 예선에 출전할 팀을 공개했다. 세계 랭킹 기준 상위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며, 그 외 8개 팀이 예선전을 진행해 상위 4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세계 랭킹에서 일본-대만-미국에 이어 4위에 자리한 대한민국은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국이 16개국으로 늘어나고, 조별 라운드도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1차 조별 라운드는 4팀씩 4개 조로 편성된다.
세계 랭킹에 큰 변동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1차 조별 라운드에서 ‘톱 시드’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랭킹 5~8위 국가 중 한 팀, 9~12위 국가 중 한 팀, 그리고 예선 통과 국가 중 한 팀과 같은 조로 묶인다.

이번 대회는 ‘명예 회복’ 차원에서도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2015년 초대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 일본전 역전승, 결승 미국전 낙승을 통해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어냈다.
2019년 2회 대회에서도 분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2024년 열린 3회 대회는 ‘굴욕’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만에게 패한 것이 발목을 잡으며 일본과 대만에 밀려 3위로 추락, 슈퍼 라운드에 가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2020년대 들어 이어지던 국제대회 잔혹사가 끝내 프리미어12까지 이어진 순간이었다. 그전까지 성과를 내며 호평받던 류중일 감독은 이 대회로 인해 계약 연장에 실패하고 류지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야 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비롯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차기 프리미어12까지 줄을 잇는 국제대회에서 그간의 불명예를 떨쳐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출전국이 확대됨에 따라 1차 조별 라운드의 통과 난이도는 비교적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차 조별 라운드부터는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꾸준한 혁신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민국의 잠재적 상대가 정해지는 프리미어12 예선전은 2026년 내로 진행된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며, 각 조 상위 2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한 개 조는 오는 11월 중국 광둥성 중산의 국제 야구소프트볼 센터에서 예선전을 진행한다. 다른 한 조가 경기를 펼칠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뉴스1, WBSC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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