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심판들 정신 차려! ‘MVP 후보’ 브라운, 작심 발언 "콜을 불어줄지 미리 결정한 거 같아... 공정하고 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벌금을 받은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가 또 한번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운은 샌안토니오전 이후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대가로 3만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시즌 첫 벌금이었지만, 그는 이미 이전에도 여러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왔다”며 “이번 발언을 통해 NBA가 올 시즌 보스턴이 어떤 판정을 받아왔는지 다시 들여다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브라운은 지난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5-100으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은 우리 팀엔 파울을 불지 않고, 상대 공격 때만 분다. 영상을 다시 봐달라”고 주장했다. 실제 해당 경기에서 보스턴의 자유투 시도는 단 4개에 그친 반면, 샌안토니오는 무려 20개의 자유투를 얻었다.
이 발언 직후 브라운에게는 3만5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달라고 하면, 받는 거죠”라며 웃어 보였지만, 곧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최근 심판 판정에 대한 깊은 불만을 드러냈다.

브라운은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팀은 리그에서 자유투 시도가 가장 적은 팀이다. 선수들, 그리고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만 봐도 우리가 자유투 시도에서 리그 꼴찌라는 건 분명하다”며 “판정의 일관성도 느껴지지 않는다. 수비수들이 너무 많은 걸 그냥 넘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 내 플레이가 훨씬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의 말처럼 보스턴은 경기당 자유투 시도 18.7개로 NBA 전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 경기당 자유투를 20개 미만으로 얻는 팀은 보스턴이 유일하다.

브라운은 이에 대해 “우리가 꼴찌라는 건 단순히 더 많은 존중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매 경기 경쟁하는 팀이고, 리그 상위권 팀이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자유투를 네 번밖에 얻지 못한다면, 전술이나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기기 어렵다”며 “그 요소가 계속 중요하지 않게 취급된다면, 승부는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운은 심판 판정에 대해 스스로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심판들의 위치, 콜이 나와야 할 상황을 알고 있고, 자유투를 많이 얻는 선수들의 플레이도 모두 분석했다”며 “그럼에도 나는 같은 기준의 휘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나도 그 선수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플레이를 한다”며 “그런데 심판들이 누구에게 콜을 불지 선택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을 받아야 한다. 농구는 결국 농구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브라운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이슨 테이텀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34.3분을 소화하며 29.5득점, 6.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은 39.5%, 3점슛 성공률은 37.6%에 달한다.

지난주 NBA 사무국은 "니콜라 요키치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브라운이 이번 주 Kia MVP 래더 톱5에 진입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가 공개적으로, 그것도 강도 높게 심판 판정을 비판하고 나섰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심판진과 리그 사무국 역시 자유투 콜 문제를 포함한 판정 전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Boston Sports Network,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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