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코치의 갑작스런 비보에 한화도 추도 메시지…“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지도자의 명복을 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옛 소속팀 한화 이글스도 추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화는 14일 밤 구단 SNS 채널을 통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구단과 함께한 김민재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 그리고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아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이날 오후 롯데 구단은 김민재 코치의 부고를 전해 왔다. 김민재 코치는 지난 2024년 병원 검진에서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해 현장에 복귀했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역 시절 김민재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로 1,14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735안타 29홈런 306타점 344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유격수 통산 최다 출전, 안타, 홈런, 타점, 득점 기록 모두 갖고 있다.
2002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한 김민재 코치는 2006시즌을 맞아 2차 FA에서 한화와 계약했다. KBO 역대 최초로 FA를 통해 두 차례 각기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한화에서 김민재 코치는 현역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2006년에는 그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차출 후유증인지 부진에 시달렸지만, 2007년 반등하면서 주전 유격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9년까지 한화에서 활동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곧바로 지도자로 전업해 3시즌 간 수비코치, 작전코치 등 여러 보직을 오갔다.

한화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김민재 코치는 이후 두산 베어스, KT 위즈 등을 거쳤다. 2017~2018년에는 친정팀 롯데에서 활동했고, 2022년 SSG의 수석코치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로 복귀한 김민재 코치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현장 활동을 향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구단에서도 건강 상태를 배려해 올해 잔류군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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