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레알 마드리드, 망했다 '2부 강등권 팀에 충격패→16강 탈락'...패장 아르벨로아, "비극이다, 패배 고통…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보다 충격적인 패배가 또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 CF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바세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벨몬테에서 펼쳐진 알바세테 발롬피에와의 2025/26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 알바세테는 현재 라리가 2(2부 리그)에서도 최하위권 수준인 17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

더구나 레알이 로테이션 멤버를 대거 기용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주축 멤버가 다수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곤살로 가르시아, 페데리코 발베르데, 라울 가르시아, 딘 하위선, 아르다 귈러,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알바세테 전력에 비해 유수의 자원들이 선발 출전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절망에 가까웠다. 전반 42분 하비에르 비야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마스탄투오노의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으나, 경기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교체 투입된 헤프테 베탄코르가 후반 종료 8분을 남기고 두 차례 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좌절 시켰다. 그 사이 레알의 곤살로도 골을 넣으며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치는 레알이 압도했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볼 점유율은 78% : 22%, 전체 슛 20 : 12, 예상 골(xG) 1.32 : 0.65, 패스 정확도 648(90%) : 149(75%)를 기록했다. 다만 끝내 경기에서 패배했고, 레알은 창단 역사상 알바세테에 첫 패배를 내주며 고배를 삼키게 됐다.

패장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 클럽에서는 비기는 것조차 비극이다. 오늘의 패배는 더 고통스럽다. 팬들 모두가 상처받았을 것이다. 책임자이자 잘못한 사람은 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패배를 두고,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탈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잡음이 팀 분위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알론소가 떠나기 직전,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단이 알론소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아르벨로아는 "이기려는 선수들을 봤다. 탓할 수 없다. 어제 나를 맞이한 태도와 오늘의 자세 모두 좋았다. 이 엠블럼이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알고 있다. 마드리디스타로서 모두 아픈 밤을 보낼 것"이라며 패배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CF,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