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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주장 김광현 "선수들 보호막·팀의 부족함 채우는 선발투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82 2025.01.23 12:32

"지난해 열심히 했지만 안 풀렸던 시즌…반성하고 분석하고 더 노력"

인터뷰하는 SSG 주장 김광현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주장 김광현이 23일 미국 플로리다 비로비치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6·SSG 랜더스)에게 2024년은 "정말 노력했는데, 잘 풀리지 않은 해"였다.

2025년 재도약을 위해 김광현은 2024년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더 노력하기로 했다.

23일 프로야구 SSG가 1차 스프링캠프를 여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프로는 결과를 내야 하니까, 작년 성적을 놓고 반성 많이 했다"며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과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해답을 찾고자 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답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SSG는 '5위 결정전'에서 kt wiz에 패해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김광현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홈런을 많이 내줬다. 내 장점을 버리고, 다른 것을 추구하다가 실패했다"며 "정말 많이 노력했으니, 올해는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비활동기간에도 김광현은 쉬지 않고 훈련했다.

SSG 후배들과 1월 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인 21일에야 귀국했다.

올해도 김광현은 후배들의 오키나와 훈련 체류비를 지원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쉬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개인 훈련 일정을 빡빡하게 짰다"며 "오키나와에서 롱토스까지 소화했다. 불펜피칭을 할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훈련과정을 소개했다.

인터뷰하는 김광현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주장 김광현이 23일 미국 플로리다 비로비치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올해 김광현은 '주장 완장'을 찼다.

2024년 SSG 주장은 추신수였다.

추신수가 2024시즌이 끝나고 은퇴하자, 이숭용 SSG 감독은 팀 고참 선수들과 상의해 김광현에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광현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광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고 주장 선임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랜더스 화이팅"이라고 썼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김광현은 "선수단의 보호막이 되어 질책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주장이 되면서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의 성적은 팀 성과와 직결된다.

김광현은 "정말 반성 많이 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난해는 정말 아쉬웠다. 올해에는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역투하는 SSG 선발투수 김광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3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7.24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하향 조정되는 건, 김광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광현은 "홈플레이트부터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투수에게는 낮은 공을 던지는 환경이 유리할 수 있다"고 ABS 스트라이크존 조정을 반겼다.

올해부터 KBO가 1군에서 도입하는 피치 클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2025시즌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

김광현은 "나는 인터벌이 긴 투수는 아니어서, 피치 클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치 클록 버튼을 누르는 시점을 명확하게 알려줬으면 한다. 파울 타구가 나온 뒤, 야수가 자신의 자리에 도착하기 전에 피치 클록이 시작되면 투수가 불리해질 수 있다"며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피치 클록의 시작 시점을 정확하게 안내해 주면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부를 '자비'로 야구장에 초청하는 'KK 드림업 프로젝트'를 했던 김광현은 올해도 학생 야구 선수를 위한 재능 기부를 이어갈 생각이다.

김광현은 "모든 지역의 야구 유망주들이 잘 성장해 한국 야구를 빛냈으면 한다"며 "올해도 학생 야구 선수를 위해 뭔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SSG 주장 김광현 "선수들 보호막·팀의 부족함 채우는 선발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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