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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방출만 5번’ 김혜성과 뛰었던 역대급 저니맨, 비행기 타고 일본으로…라쿠텐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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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때 김혜성(LA 다저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저니맨’ 투수가 1년새 5번이나 방출의 아픔을 겪은 끝에 아시아로 향한다.

일본프로야구(NPB)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14일 “호세 우레냐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는 22번이다”라고 알렸다.

1991년생의 도미니카공화국 태생 우완 투수인 우레냐는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데뷔에 성공했다. 2017년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하며 34경기(28선발) 169⅔이닝 14승 7패로 호투했다.

2018년에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으며, 전반기에 주춤했으나 후반기에 맹활약하며 31경기 174이닝 9승 12패 평균자책점 3.98의 호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9년부터 부진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마이애미를 떠난 우레냐는 본격적으로 저니맨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으나 부진했고, 2022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투구했다.

콜로라도와 재계약하며 2023시즌을 맞이했으나 5경기만 뛰고 방출당했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팀을 옮겼으나 빅리그 콜업 없이 3개월 후 퇴단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MLB 로스터에 복귀한 뒤 시즌을 마쳤다.

재계약 없이 팀을 나온 우레냐는 202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3경기 109이닝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으로 분투하며 나름대로 재기하는 듯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세부 지표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우레냐는 지난해 2월 28일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저니맨 행보가 시작됐다. 트리플A에서 호투하며 빅리그에 콜업됐으나 단 1경기만 뛰고 5월 2일 방출당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도 6경기만 출전한 뒤 6월 3일 방출당했다. 투수 보강이 급하던 다저스가 이튿날 우레냐를 데려가면서 김혜성의 팀 동료가 됐지만, 2경기 출전 후 고작 열흘 만에 재차 방출 통보를 받았다.

우레냐는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후 트리플A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리고 8월 2일 다시 콜업됐으나 3주가량 지난 같은달 26일 또 방출당했다. 그리고 9월 1일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뒤 거기서 시즌을 마쳤다.

1년 새 5개 팀, 5년간 11개 팀을 오간 우레냐는 도합 19경기 55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남겼다. 이러한 ‘무한정 이적’에 지친 걸까. 우레냐는 아시아로 눈을 돌려 NPB에서 새출발을 알린다. MLB 통산 성적은 251경기(158선발) 44승 78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75다.

우레냐는 라쿠텐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이글스의 일원으로 뛸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이번 시즌이 좋은 시즌이 돼 팬 여러분과 함께 포스트시즌으로 향할 수 있도록 힘내겠다. Arigato!”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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