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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태업·코치 저격’ 논란 속 끝없는 추락…한때 MVP 후보였는데, 방출 후보도 모자라 가치 급락 “트레이드시 1R 지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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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리그를 대표할 차세대 슈퍼스타로 평가받았던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추락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매체 포브스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자 모란트의 현재 트레이드 가치는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가 트레이 영을 트레이드하며 받은 대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계약 구조상, 리그 내 다른 구단 임원들은 멤피스가 모란트를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멤피스가 모란트를 트레이드한다면, 결국 핵심은 자산이 아닌 샐러리 매칭 중심의 거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믿기 힘든 몰락이다. 불과 몇 시즌 전까지만 해도 모란트는 1라운드 지명권 여러 장을 제시해도 데려오기 어려운 선수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모란트는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멤피스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7.9점 7.3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올루키 퍼스트팀에 동시에 선정, 단숨에 팀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에는 완전히 꽃을 피웠다. 평균 27.4점 6.7어시스트 5.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MVP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NBA 세컨드팀, 기량발전상(MIP), 올스타 선정까지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가드 반열에 올랐다.

이에 멤피스는 시즌 종료 직후 신인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4년 총액 약 2억 달러(약 2,92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연장 계약을 안기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이후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SNS를 통해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25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복귀 후에도 단 9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2024/25시즌에도 부상 여파는 이어졌다. 평균 23.2점 7.3어시스트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경기 중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로 또다시 벌금 처분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28.3분을 뛰며 19.0점 7.6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불과 몇 시즌 전 MVP 경쟁을 펼치던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게다가 시즌 초반 신임 감독 투오마스 이살로와 충돌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팀 케미스트리 마저 해쳤다. 

이에 멤피스는 초반 부터 모란트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시장 가치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약 4,000만 달러(약 590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까지 겹치며 샐러리 매칭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다.

결국 멤피스는 모란트를 내보내기 위해 이득은커녕 의미있는 대가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물론 아직까지 26살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시한폭탄과 같은 모란트를 데려갈 구단은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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