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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오타니에 홈런 비법 전수한 사나이, 랭킹 1위→82위 추락...이제는 한물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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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믿기 힘든 추락이다.

한때 메이저리그(MLB) 최강 선수로 군림했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굴욕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간) '현시점 최고 선수 TOP 100'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랭킹에서 트라웃은 역대 최다인 8차례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무려 82위다. 

2011년 빅 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 평균 35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 탓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2023년 18홈런, 2024년 10홈런에 그쳤다. 

2025시즌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한 달 넘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즌을 26홈런으로 마무리했지만, OPS는 0.798에 그쳐 데뷔 이후 처음으로 0.8을 밑돌았다.

그의 부진에 자연스레 최고 선수를 평가하는 순위에서도 정상과 멀어졌다. 다만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SNS상에서는 “82위는 말도 안 된다”, “82위는 무례하다”, “마음이 아프다” 등 반박 댓글이 줄을 이었다.

팬들이 쉽게 수긍하지 못할 만하다. 그야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는 세 차례(2014년, 2016년, 2019년)나 수상한 명실상부 에인절스의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인절스 역대 최대 계약 1위에 오를 만큼 상당한 몸값(12년 4억 2,650만 달러)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만 33세 이하로 통산 400홈런·2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윌리 메이스, 새미 소사,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만이 앞서 도달했던 기록이다. 현재는 통산 404홈런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한편 트라웃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오타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언을 건네 화제가 됐다.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당시 오타니가 "나는 지쳤다"고 말하자 트라웃은 "긴장 풀고, 너답게하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네트워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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