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님의 열정 잊지 않을 것” 프랜차이즈 스타 떠나보낸 롯데의 먹먹한 마지막 인사

[SPORTALKOREA] 한휘 기자=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롯데 자이언츠 구단도 먹먹함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롯데 구단은 14일 김민재 드림팀(잔류군) 총괄 코치가 별세했다고 알렸다.
‘신고선수(육성선수) 신화’의 일원인 김민재 코치는 롯데에서만 1,14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735안타 29홈런 306타점 344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유격수 통산 최다 출전, 안타, 홈런, 타점, 득점 기록 모두 그의 몫이다.

2002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FA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활약했고, 2006시즌부터는 한화 이글스로 적을 옮겼다. KBO 역대 최초로 FA를 통해 두 차례 각기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민재 코치는 2009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 통산 2,113경기 타율 0.247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OPS 0.640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도 여러 차례 발탁됐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 2008 베이징 올림픽 기적의 금메달 등 굵직한 국제대회마다 차출돼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김민재 코치는 2010년부터 한화를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등을 거치며 꾸준히 지도자 경력을 이어 왔다. 특히 SSG 시절이던 2022년에는 김원형 감독(현 두산)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함께 했다.
김민재 코치는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1군 수석코치로 선임되며 부산에 돌아왔다. 당시에도 건강 문제로 코치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김광수 벤치코치가 그 역할을 대행했다. 다행히 지난해 벤치코치 보직을 받고 현장에 돌아왔다.
지난 6일 롯데가 발표한 2026시즌 코칭스태프 명단에서 김민재 코치는 잔류군 총괄 코치로 이동했다. 하지만 암으로 인한 급격한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가 끝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롯데 구단은 부고를 전한 후 SNS를 통해 김민재 코치를 추모했다. 롯데 구단은 “롯데의 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를 기억하며”라며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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