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꿈 깨시지!' 클롭 '오피셜' 공식발표, 레알 감독직 직접 거절..."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부임설을 직접 부인하며 논란을 정리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의 최대 화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탈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사령탑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다. 이 과정에서 과거부터 레알이 관심을 보여왔던 클롭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새 감독 선임에 나설 경우, 클롭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하며 불을 지폈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이어 “여러 차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클롭은 현재 레드불 그룹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도 상당히 강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클롭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레알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클롭 역시 이를 진지하게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클롭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포함해 굵직한 트로피를 안기며,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그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고, 이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동하며 현장을 떠났다. 현재는 전 세계를 오가며 행정가 역할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위상을 고려하면 언제든 감독직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관련 보도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클롭이 직접 선을 그었다. 독일 ‘스포르트’는 “클롭이 스페인 최다 우승 클럽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가능성을 예상대로 일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롭은 세르부스TV 프로그램 ‘Sport und Talk aus dem Hangar-7’에 출연해 레알의 감독 교체 이슈에 대해 “이건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며, 개인적으로 어떤 감정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감독 시장은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한 발 물러나 관찰자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지금의 나는 내가 있어야 할 올바른 자리에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물론 감독 복귀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클롭은 레알에서 실패를 겪은 알론소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일은 그곳에서 모든 것이 100% 올바르게 돌아가고 있지는 않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론소를 두고 “압도적으로 뛰어난 감독 재능”이라고 치켜세운 뒤, “축구팀을 지도하는 데 있어 매우 독특한 방식을 가졌던 ‘전설’ 카를로 안첼로티의 뒤를 잇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는 그를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알론소를 향한 존중을 드러냈다.
사진= 비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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