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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이재원·윤준호·류현인’ 근데 끝이 아니다? 골든글러브 2루수 등 6월 전역자들, 시즌 중 ‘변곡점’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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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번 오프시즌 스포트라이트가 향한 곳은 FA 시장뿐만이 아니다.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원대 복귀’를 마친 유망주들이 가득하다.

지난해 12월 9일, 상무 소속 투수 8명, 야수 7명 등 15명의 선수가 1년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들은 이튿날(10일)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돼 각자의 소속팀에서 2026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역 선수들이 유독 화제를 모은 데는 이유가 있다. 무게감이 상당하다. ‘포스트 이대호’로 불린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대표적이다. 퓨처스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하면서 기대감을 가득 키웠다. 장타 가뭄에 시달리던 롯데 타선에 단비와 같은 보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과 양의지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는 윤준호(두산 베어스)가 잠실로 돌아간다. 내야진 세대교체가 급한 KT 위즈는 퓨처스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활약한 류현인에게 기대를 건다.

이렇듯 굵직굵직한 기대주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2026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들의 다음 기수도 서서히 제대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시즌이 한창인 6월 1일 전역해 원소속팀에 돌아온다.

이 기수 역시 기대할 만한 야수들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전역한다. 한화 이글스의 정은원이다.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정은원은 2021년 139경기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9도루 OPS 0.791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105개의 볼넷을 골랐고, 덕분에 출루율이 0.407에 달할 만큼 ‘눈야구’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으나 이후 부진에 시달렸다. 외야 전향까지 시도한 끝에 2024시즌 후 상무에 입대했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3경기 타율 0.267 6홈런 54타점 OPS 0.782로, 타고투저 환경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하지만 한때 황금장갑을 손에 넣은 이력도 있는 만큼, 남은 복무 기간에 타석 접근법을 재정립한다면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화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은원이 살아난다면 여름 이후 타선에 적잖은 보탬이 될 것이다.

전의산(SSG 랜더스)도 주목할 만하다. 입단 당시부터 차세대 좌타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전의산은 2022시즌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부진한 틈을 타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77경기 타율 0.249 13홈런 45타점 OPS 0.797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다만 당시부터 지적된 아쉬운 선구안이 이듬해부터 발목을 잡았고, 2년 내내 부진하다가 상무에 지원했다. 2025년 퓨처스리그에서 98경기 타율 0.319 16홈런 72타점 OPS 0.927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SSG는 고명준이 가능성을 드러내며 주전 1루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아직 리그 평균 1루수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 전의산이 좌타자인 점을 고려하면 전역 후 ‘플래툰 요원’으로라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2022년 삼성 라이온즈 외야 세대교체의 주축이던 김현준, KT가 차세대 핵심 외야 자원으로 평가하던 정준영 등 포스트시즌 경쟁권 팀 소속 선수들이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순위 경쟁에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뉴시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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