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美·日 통산 36승 외국인 투수, 공 하나 못 던지고 퇴출되나…메디컬 테스트 이상→196cm 좌완이 대체?

[SPORTALKOREA] 한휘 기자= SSG 랜더스가 큰맘 먹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가 공 하나 못 던지고 팀을 떠날 위기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SSG 구단은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교체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버하겐은 지난달 6일 총액 90만 달러에 SSG와 계약했다. 다만 당시에는 연휴 기간 등의 영향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병원이 마땅치 않았고, 이에 먼저 계약 후 추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생의 베테랑 우완 투수인 버하겐은 2012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주로 불펜 요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020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를 떠난 버하겐은 일본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계약했다. 선발 투수로 보직을 옮겨 두 시즌 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버하겐은 2022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2023년 반등했다. 하지만 곧바로 일본 재진출 의사를 타진했고, 닛폰햄으로 돌아가 다시 두 시즌을 뛰었다. 2024년에는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나이를 이기지 못했는지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MLB 통산 성적은 206경기(8선발) 281⅔이닝 18승 12패 평균자책점 4.98이다. NPB에서는 4시즌 합산 53경기 283⅓이닝 18승 19패 평균자책점 3.68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버하겐을 SSG가 낚아챘다. 비록 지난해 부진했다고는 하나 일본 내 경험이 많고, 2군에서는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다. NPB 구단이 영입을 노릴 만한 선수였음에도 한국행을 택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SSG가 공들인 것이 무색하게 한국에서 공 하나 던져보지 못하고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아직 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이상 동행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한편, 버하겐이 이탈한 자리에는 키 196cm의 장신 좌완 투수 앤서니 버니지아노가 합류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버니지아노는 지난 11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는데, 그 사유가 ‘아시아 리그 진출’이었다.
뒤이어 버니지아노의 행선지가 한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KBO와 메이저리그(MLB)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전직 해설위원 대니얼 킴 DKTV 운영자는 11일 본인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버니지아노가 한국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킴은 “모 팀의 우완 외국인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해 계약이 날아간다. 얼마 전 텍사스에서 방출된 버니지아노가 온다”라고 밝혔다. 정황상 SSG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버니지아노는 2025시즌 MLB 26경기 25이닝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남겼으며, 통산 기록은 40경기(1선발) 4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98 40탈삼진 16볼넷이다. 트리플A에서는 2025년 22경기(1선발) 24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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