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 별세...구단, "깊은 사랑받던 선수 잃게 돼 슬퍼…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마무리 투수 데이브 저스티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뛴 믿음직한 구원 투수이자, 피츠버그의 197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데이브 저스티가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우완 저스티는 1962년부터 1977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슬레틱스, 시카고 컵스 총 다섯 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통산 668경기(133선발)에 등판해 100승 93패 145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피츠버그에서 기록한 첫 6시즌 127세이브는 당시 메이저리그 최다였다.
커리어 첫 7년 동안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던 저스티는 1970년 피츠버그 이적 후 구원 투수로 보직 변경했다. MLB.com은 "오늘날 많은 정상급 구원 투수들이 선발에서 전향한 사례가 있지만, 저스티는 이 포지션의 초기 개척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역할에 빠르게 적응하며 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1971년 30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고,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10⅔이닝 4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1973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아울러 사이영 투표에서 세 차례, MVP 투표에서 두 차례 표를 받았다. 그에 앞서 1970년에는 사이영 투표 4위까지 올랐다.
피츠버그에서 기록한 통산 133세이브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고, 410경기 등판은 여덟 번째에 해당한다.

피츠버그 구단주 로버트 너팅은 성명을 통해 "피츠버그 가족에게 매우 사랑받던 인물을 잃게 되어 깊이 슬프다. 저스티는 피츠버그를 자신의 고향으로 삼았다.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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