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아빠 반만큼만 해도 대박’…즐라탄 2세 막시밀리안 '아버지 친정팀' 아약스행 확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아들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을 떠나 아버지가 뛰었던 AFC 아약스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가 암스테르담에서 아약스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AC밀란에서 임대 이적(완전 영입 옵션 포함)하는 계약은 이미 지난주 합의됐으며, 공식 발표는 화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포함된 완전 영입 옵션 금액은 약 350만 유로(약 59억 원)로 책정됐다.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함마르뷔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2022년 재능을 인정받아 AC밀란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밀란 2군인 ‘밀란 푸투로’에서 뛰었고, 올 시즌에는 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장신 스트라이커(196cm)인 아버지와 달리 183cm로 다소 평범하지만 대신 뛰어난 볼 컨트롤과 기술적인 장점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포지션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는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그는 소속팀에서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9경기는 선발로 나섰다.

팀 사정상 1군 선수단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AC밀란 1군 데뷔 기록은 끝내 남기지 못했다. 19세에 접어든 만큼 유스 무대보다는 프로 레벨에서의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약스행은 상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 바로 아약스이기 때문이다.
즐라탄은 말뫼 FF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01년 아약스로 이적해 2004년까지 활약하며 110경기 4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인터 밀란, AC밀란,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우승 청부사’로 군림했고, 40대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대단한 커리어를 남겼다.

아약스 입장에서도 이번 영입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PSV 에인트호번(승점 49)에 크게 뒤처진 채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구단 레전드의 아들을 품으며 분위기 반전과 전력 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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