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구단 직원과 불륜→토트넘 임대→맹활약했는데…영입 번복, 다시 김민재 호위무사 컴백? "여름까지 지켜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 완전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주앙 팔리냐의 거취에 다시 변수가 생겼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팔리냐의 향후 거취에 대한 기존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시즌 임대로 합류한 팔리냐에 대해 토트넘 수뇌부는 당초 가능한 한 빠르게 완전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팀 성적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토트넘은 현재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팔리냐의 완전 이적 옵션 금액은 3,000만 유로(약 514억 원)로 책정돼 있다”며 “토트넘은 협상을 서두르기보다는 올여름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팔리냐의 잔류 여부와 조건에 대해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과 팔리냐 모두에게 다소 예상 밖의 소식이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완전 이적을 조기에 확정하길 원한다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팔리냐는 2024년 여름 약 5,100만 유로(약 874억 원)의 이적료로 뮌헨에 합류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25시즌 공식전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총 출전 시간 역시 970분에 불과했으며, 독일 매체 ‘키커’가 진행한 ‘가장 실망스러운 분데스리가 선수’ 투표에서 13.4%의 득표율로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토트넘 임대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 시즌 초반부터 풀럼 시절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30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사실상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만 개인 활약과 달리 팀 성적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고, FA컵에서도 아스톤 빌라에 패해 탈락하는 등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랑크 감독의 거취 역시 불투명해졌고, 구단 내부에서는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완전 이적을 서두르지 않는 모양새다. 감독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차기 감독이 팔리냐를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뮌헨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팔리냐가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도 다시 복귀한다면 또 한 번 매각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지만 이미 뮌헨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문제를 이미 노출했고, 구설수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리냐는 2024년, 둘째를 임신 중이던 아내가 있는 상황에서 구단 직원과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설령 토트넘이 완전 영입을 포기하더라도 팔리냐가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확률은 낮아보인다.
사진= 메가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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