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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플랜을 잘못 짰는데 이를 극복한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여자농구 대통령 위성우 감독도 혀를 내두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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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특히 김단비를 제외한 선수들이 올라온 부분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5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신한은행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저희는 김단비 위주가 아닌 농구를 해보려고 했는데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제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소 3명 정도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단비도 체력적으로 덜 힘들고 득점도 많아지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45-20으로 앞설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다만, 3쿼터에 9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상대에게 추격의 불씨를 살려줬던 부분은 옥에 티로 남았다.

위 감독은 "3쿼터에 부족하긴 했지만, 단비가 잘 잡아주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며 "어린 선수들은 스코어 차이가 나면 밀려다니는 경향이 있는데 단비가 쫓아올 때 하나씩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경기 초반 10점을 기록한 것이 초반 흐름을 잡는 데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최근 스타팅으로 나서고 있는 아야노는 조금씩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위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아야노가 원래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한국에 와서 코뼈도 부러지고 식중독도 걸려서 2주를 쉬는 등 몸이 좋지 않아서 훈련을 잘 못했다"며 "훈련을 이제 열심히 했더니 확실히 괜찮고, 쓸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위 감독은 "초반에 내가 플랜을 잘못 짰는데 바뀌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해줘서 선수들이 대단하고 대견스럽다"며 "우리가 강팀이 되려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뛰어야 하는데 못 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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