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가 틀렸다! 캐릭, 형님들에게 깊은 인상 남겨 …맨유 임시 감독으로 급부상 "인상적인 면접 치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당초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임시 감독 선임 구도에 반전이 생겼다.
맨유는 시즌 도중 단행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격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자유계약(FA) 상태의 감독들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도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시즌 중 이들을 데려오는 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여름에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솔샤르였다.

실제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샤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시 감독직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솔샤르는 해당 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진지한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계약 기간에 대한 문제도 없고, 즉시 ‘YES’라고 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임시 감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고, 이듬해 3월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약 2년 11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그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 2020/21시즌 2위를 기록했고, 2020/21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다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고, 이로 인해 팬들의 불만은 점차 커졌다. 결국 2021/22시즌 초반 부진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약 4년간 현장을 떠났던 솔샤르는 2025년 1월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JK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7개월 만에 경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만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줄 임시 사령탑으로는 솔샤르만큼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발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발생했다.
맨유가 솔샤르 대신 마이클 캐릭 선임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1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캐릭이 현재 임시 감독 선임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구단은 월요일 중 공식 발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릭과 솔샤르는 모두 최고경영자 오마르 베라다,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캐릭이 특히 인상적인 면접을 치러 구단 수뇌부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캐릭은 2017/18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뒤 2021년까지 구단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솔샤르 감독 경질 당시 두 경기 동안 감독대행을 맡았고, 2022년 10월에는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십 4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2023/24시즌 8위, 2024/25시즌 10위로 성적이 하락했고, 결국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경력과 경험 면에서는 솔샤르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구단 수뇌부가 캐릭의 비전과 면접 내용에 강한 신뢰를 보이면서 임시 감독 선임 구도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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