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도 깜짝 반했다! "멋진 감아차기 선제골" 엄지성, FA컵서 클래스 증명...EOM, '최고 평점'…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엄지성은 진흙 속의 진주였다.
스완지 시티 AFC는 1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FC와의 2025/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당초 전반전은 0-0으로 답답한 흐름이 전개됐으나,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엄지성이었다. 그는 전반 38분과 45분 연속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마침내 포문을 연 엄지성이다. 그는 후반 3분 박스 왼쪽에서 감각전인 오른발 인프론트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다만 스완지의 쾌조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8분 코너킥 혼전에서 조시 마야가 밀어 넣어 1-1을 만들었고, 정규시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설상가상 연장 후반 3분 제드 월리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위기가 드리웠다. 다행히도 스완지의 제이든 이노우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으나, 행운도 여기까지였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바비 웨일스에 이어 말릭 얄쿠예가 실축하며 스완지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이날 스완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빛난 인물은 엄지성이었다. 그는 선제골 이외에도 통계 매체 'FotMob' 기준 유효 슈팅 3/3(100%), 터치 49회, 크로스 정확도 3/5(60%) 지상 볼 경합 성공 2/3(67%) 등의 수치를 쌓았고, 전체 최고 평점인 8.3을 부여받았다.
영국 매체 'BBC' 역시 엄지성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매체는 "전반전은 득점 없이 다소 지루하게 진행되었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엄지성이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스완지에 선제골을 안기면서 경기는 활기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완지 시티 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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