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촌극! "구단주 없애버리자", "6부 리그 합류" 맨유 캡틴 브루노, SNS 계정 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해킹돼 다수의 기이한 게시물이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SNS 계정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후 늦은 밤 해킹당했으며, 첫 게시물로 "맥클즈필드 FC(내셔널 리그 노스·6부 리그)에 합류한다. 미래가 기대된다"는 황당한 내용이 올라왔다. 이어 "나는 결국 항상 승자다"라는 문구와 함께 돈주머니 이모지가 포함된 게시물이 게시됐다.
이후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계정에는 특정 여성 축구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겨냥한 선정적·비하성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고, 맨유 소유주를 직접 겨냥해 "INEOS를 없애버리자"라는 문구까지 등장했다. INEOS는 짐 랫클리프 경이 소유한 기업으로, 현재 맨유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영국 다트 챔피언 루크 리틀러를 향해 "축구 게임을 붙자"는 도발성 글이 올라왔고, 복싱 경기를 언급하며 "제이크 폴이 앤서니 조슈아를 이겼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게시물도 게재됐다(실제 결과는 조슈아의 KO 승). 이후 잠시 계정이 조용해지는 듯했지만, 곧이어 "재밌지 않은가"라는 문구와 함께 2023년 3월 맨유가 리버풀 FC에 0-7로 참패했을 당시의 전광판 사진까지 게시했다.
여기에 더해 브라이턴전에서 퇴장당한 18세 유망주 셰이 레이시의 사과 글에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해킹범은 이후에도 한동안 게시와 댓글을 반복했고, 구단은 자정이 넘어서까지 계정 복구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GB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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