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때 얘기했던 부분만 안 나오네..." 승리에도 우려섞인 목소리 낸 김완수 감독

[SPORTALKOREA=용인] 이정엽 기자= 무려 89점을 폭발하는 대승에도 불구하고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휴식기 당시 강조했던 부분이 코트에서 잘 발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컨디션을 되찾은 박지수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고, 강이슬은 1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채은도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맡으면서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승리하긴 했지만, 첫 경기라서 종전에 연습했던 리바운드,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런 부분을 휴식기 때 많이 이야기했는데 보이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고 서로 미루는 상황도 나오는데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돌아온 박지수에 대해선 "몸이 다 올라오진 않았지만, 연습하면서 픽게임 방향이나 트랩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잘했다"며 "다만 타이밍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는데 지수는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고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강이슬에 대해서도 "슛감이 오늘 좋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슛을 아끼면서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살려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며 "농구적으로 정말 좋아졌고, 나중에 더 오래 하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
이채은은 이날 이해란을 수비하며 13점을 올렸다. 이해란도 13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 감독은 "채은이가 해란이 수비를 잘해줬다"며 "일단 에이스 수비를 이번 시즌에는 채은이한테 맡기고 있고, 키가 작은 선수면 사카이 사라도 할 수 있는데 채은이를 먼저 염두해 두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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