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도! '맨유 붕괴 현실화' 암흑기 지탱한 '캡틴 브루노'...주급 15억 제안에도 남았는데 나간다니! "구단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구단 수뇌부의 행보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며,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나는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지속적인 혼란에 지쳐,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선수들은 주장인 페르난데스가 끝없는 혼선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월드컵 이후 새로운 출발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내부 소식통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선수단 일부는 페르난데스가 이미 충분히 참아왔다고 느끼고 있다. 솔직히 그를 탓할 수는 없다. 그는 언제나 100%를 쏟아왔고, 맨유에 합류한 이후 줄곧 팀 최고의 선수였다”며“하지만 새 구단주 체제 아래에서 적잖은 실망을 느꼈고, 아모림 감독의 이탈 역시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축구 순수주의자’에 가까운 선수로, 단순히 거액을 받기 위해 사우디로 향하는 유형은 아니다. 그럼에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바쳐왔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아무도 그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떠난다면 동료들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의 암흑기를 상징적으로 지탱해온 주장조차 반복된 구단 수뇌부의 실수와 혼란에 지쳐 이별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후 곧바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에도 팀이 부진에 빠진 시기마다 중심을 잡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2경기에서 1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떠받쳤고, 지난해 10월 브라이튼전에서는 맨유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당시 그는 구단 공식 채널 ‘MUTV’를 통해 “정말 자랑스럽고 큰 영광이다. 어릴 적에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다는 꿈뿐이었는데, 맨유에서 300경기를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 기록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시즌 개막 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직접 거절했기 때문이다.
당시 ‘타임즈’에 따르면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은 주급 80만 파운드(약 15억 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며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처럼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온 페르난데스조차도 반복되는 감독 인선 실패와 성적 부진 그리고 혼란스러운 구단 운영에 지쳐 결국 이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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