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서울에서 끊겼다? ‘대한민국 오대영’ 만든 그 골이 마지막!…비니시우스, 10월 이후 무려 19G 연속 무득점 수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CF)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긴 무득점 행진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호드리구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와 별개로, 비니시우스가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는 점은 레알 입장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경기 종료 후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포함해 19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이 기간 동안 도움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마지막 골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A매치였다. 당시 그는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선수 본인과 구단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대폭적인 주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레알은 이를 과도한 조건으로 판단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구단이 제시한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한 상태이며, 구단 역시 더 이상의 양보 없이 사실상 최후통첩에 가까운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두 시즌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이후에도 그는 51경기 20골 17도움으로 여전히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26경기 5골 8도움에 그치며 예년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진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설, 수비 가담에서의 소극적인 장면까지 겹치며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레알 역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상황에서 음바페가 아무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더라도 비니시우스의 반등은 절실하다.
결국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비니시우스의 득점이 필요하다. 과연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결승 무대에서, 비니시우스가 길었던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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