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뉴욕 양키스는 진심인데, 3000억 이상 요구하는 건 너무하잖아...벨린저, NYY와 협상 교착상태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의 F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벨린저의 요구액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와 벨린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양키스가 벨린저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는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모두 5년 1억 5,000만 달러(약 2,190억 원) 이상을 받았기 때문에 벨린저에게도 계약 기간 5년과 3,000만 달러(약 438억 원)가 넘는 연평균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벨린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그 이상의 금액과 계약 기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매체에 따르면 벨린저는 현재 7년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

벨린저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선수다. 데뷔 첫 해 내셔널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 OPS 0.933을 기록했으며 2019시즌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를 찍어 내셔널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20~22시즌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3시즌 동안 타율 0.203 OPS 0.648에 그쳤고, 결국 논텐더 처리됐다.
이후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OPS 0.881을 기록했다. 하지만 벨린저의 기복을 우려한 30개 구단은 그에게 대형 계약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컵스와 재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며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OPS 0.813으로 활약했다.
또 벨린저는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에 특화된 선수였다. 홈에서 그는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8홈런 55타점 OPS 0.909를 기록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벨린저의 뛰어난 수비력과 운동 능력, 범용성도 주목했다. 벨린저는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이따금 1루수도 맡을 수 있다. 지난해에도 좌익수로 85경기, 중견수로 52경기, 우익수로 41경기에 나섰다.
양키스는 벨린저와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전망이다. 아예 더 급이 높은 카일 터커를 노리거나 트레이드 시장을 알아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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