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권팀 일동 탄식...'9승 31패, 사실상 꼴찌' 뉴올리언스 “최고 유망주·핵심 3&D·수비 스페셜리스트·신인 모두 안 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당장 트레이드 시장에서 핵심 자원들을 내보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NBA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 헤인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뉴올리언스는 2월 5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도 자이언 윌리엄슨, 트레이 머피 3세, 허브 존스, 데릭 퀸, 제러마이아 피어스를 구단에 남기겠다는 입장을 시장에 전달하며, 여러 팀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수의 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펠리컨스는 올 시즌 머피 3세, 존스, 윌리엄슨 등 리그 상위급 자원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퀸과 피어스 같은 유망주들 역시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9승 31패, 14위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성적 탓에 리그 안팎에서는 뉴올리언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소한 머피 3세, 존스, 윌리엄슨 중 일부를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이 핵심 멤버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반등을 시도해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선수들의 면면만 놓고 본다면 현재 순위는 분명 어색하다. 팀의 얼굴인 윌리엄슨은 부상 여파로 24경기 평균 28.8분 출전에 그쳤음에도, 평균 22.8득점·야투 성공률 57.4%·5.8리바운드·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슈퍼스타급 영향력을 증명했다. 건강만 유지된다면 리그 최상위 자원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팀의 핵심 3&D 자원으로 평가받는 머피 3세 역시 올 시즌 36경기에서 21.7득점·6.2리바운드·3.5어시스트, 3점 성공률 38.6%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닌 존스 역시 제 몫을 해내고 있으며, 신인 퀸과 피어스도 평균 14점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선수 개인의 활약만 놓고 보면, 현재 성적은 분명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선수들 간의 호흡이 좀처럼 맞지 않고, 핵심 자원들의 잦은 부상 이탈이 겹치면서 팀은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탱킹을 선언한 최하위 새크라멘토 킹스(8승 30패)와도 승차 없이 14위에 머무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뉴올리언스가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윌리엄슨, 머피 3세, 존스는 여러 팀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머피 3세와 존스는 수비에서 검증된 자원인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적극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가 핵심 자원들을 모두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만약 이들을 영입하려는 팀이 있다면 상당한 수준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 pelicandebrief,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