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이용해 성관계·마약 강요"..."역겨워, 신처럼 행동" 前 PL 베테랑 심판 쿠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데이비드 쿠트를 둘러싼 추가 폭로가 터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쿠트의 표적이 돼 성관계와 마약을 강요받았다고 밝힌 18세 심판 지망생이 '그는 반드시 실형을 받아야 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쿠트는 2018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을 역임하며 100경기 이상을 관장할 정도로 베테랑이었다.
몰락은 한 순간이었다. 지난 2024년 11월 쿠트가 전 리버풀 FC 감독 위르겐 클롭에게 "오만한 쥐"라며 욕설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을 불러 모았다.
여기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당시 마약을 흡입하는 듯한 영상까지 유출돼 오는 6월까지 심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설상가상 지난해 2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확보한 카테고리 A(최상위 등급) 아동 음란 영상이 적발돼 충격을 선사했다.
경찰 수색 당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속 아동 음란물이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지난해 10월 열린 공판에서 입장을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
결국 재판부는 지난 8일 쿠트에게 집행유예와 함께 성범죄자 등록 10년, 성적 위해 방지 명령 10년, 아동 관련 업무 종사 금지, 무급 봉사 150시간을 명령했다.

이 같은 판결이 내려지자, 쿠트를 둘러싼 추가 폭로가 나왔다. 한 심판 지망생은 매체를 통해 "내가 겪은 일은 끔찍했다"며 "쿠트는 2024년, 내가 막 18살이었을 때 처음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크림필드 페스티벌(EDM 축제) 방문 글과 함께 나이, 심판을 꿈꾸는 지망생이라는 정보가 공개돼 있었다"며 "그가 먼저 연락해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 롤모델이었지만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다.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나를 유인하려 했다. 성적 대가로 대학 기숙사 비용을 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쿠트는 상당한 실형을 받아야 했다. 그가 한 짓은 역겹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신처럼 행동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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