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에이전트 대단하네! 몸값 올려치기 달인, 이번에도 'ML 역대급 계약' 만들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같은 에이전트를 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메이저리그(MLB)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메리칸리그(AL)를 평정한 현존 최강의 좌완 투수와 그의 소속팀이 연봉 조정을 앞두고 ‘역대급’ 금액 차이를 보이며 정면충돌했다. 최근 스쿠발과 디트로이트는 2026시즌 연봉 합의에 실패하며 연봉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양측이 제시한 금액 차이는 무려 1,300만 달러(약 190억 원), 이는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 역사상 가장 큰 격차다.
스쿠발은 3,200만 달러(약 46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쥐고,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지구 1선발’로서 당연한 권리라는 주장이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1,900만 달러(약 277억 원)를 제시했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냈어도 단년 연봉 인상 폭이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성적을 낸 투수에게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스쿠발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FA 시장에서도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디트로이트가 (중재) 연봉으로 고작 1,900만 달러를 제출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스쿠발은 굳이 타협할 필요 없다. 그는 이길 것이다"라고 썼다.
연봉 협상이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연스레 그의 에이전트에도 눈이 쏠린다. 스쿠발은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김하성과 같은 에이전트다. 메이저리그에서 '악마'라고 불리는 보라스는 선수의 가치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걸로 유명하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스쿠발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역시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공격적인 협상 방식으로 잘 알려진 보라스는 장기 계약 연장 혹은 스쿠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는 에이스를 잡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지, 아니면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쿠발은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ERA) 2.39, 228탈삼진으로 AL 트리플크라운(다승·ERA·탈삼진)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ERA를 2.21까지 낮추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91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쥔 그는 현재 클레이턴 커쇼, 맥스 슈어저 등 전설적인 투수들의 전성기에 비견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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