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도 중간 계투도 모조리 팔아버리는 구단, '벌써' 6번째 불펜 투수 트레이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올겨울 뉴욕 메츠는 '매도'에 집중한 거 같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메츠 우완 투수 라인 스태닉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스태닉은 타일러 로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헬슬리(볼티모어 오리올스), 대니 영(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 파이리츠), 그리고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와 함께 2025시즌 메츠 불펜에서 이탈한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속구 투수 스태닉은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에서 9시즌 동안 통산 466경기에 등판해 21승 23패 8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2022년 휴스턴에서였다. 당시 5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5, 62탈삼진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 시즌 도중 시애틀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스태닉은 다소 기복 있는 시간을 보냈다. 메츠에서 1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분전했다. 7경기 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스태닉은 시즌 종료 후 FA 선택했지만, 메츠가 그를 1년 계약으로 다시 데려왔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5시즌 65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시장에 나온 스태닉은 세인트루이스와 손을 잡았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2026년에 스태닉이 더 많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낼 수 있다는 점에 저비용 베팅을 한 셈”이라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견줄 만한 구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스태닉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5마일(약 158.5km)로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 15위권에 해당했고, 헛스윙 유도율 역시 평균 이상 수준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후반을 책임질 베테랑 투수 자원이 많지 않다. 좌완 조조 로메로가 서비스 타임 2년 이상을 채운 유일한 불펜 투수다. 이에 구단은 불펜 후반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투수를 찾고 있었고, 스태닉이 낙점됐다. MLB.com은 "중간계투로 가장 적합한 투수”라면서도 “재건 단계에 있는 팀 상황을 고려하면 하이 레버리지 상황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마무리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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