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시한부 선고 받은 꽃다운 29세, "살날 며칠 안 남았어요"...특급 유망주→부상→조기 은퇴까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다. 특급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찰리 무손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한국시간) "과거 첼시 FC에서 기대를 모았던 무손다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며칠밖에 없을 수 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무손다는 한때 첼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그는 16세의 나이에 첼시 유스팀에 입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2016년 레알 베티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이후 첼시로 복귀한 그는 2017년 1군 데뷔를 치렀고,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하며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럼에도 팀 내 입지를 굳히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무손다는 셀틱 FC와 SBV 비테세 등으로 임대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비테세 시절에는 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때문에 무손다는 2022년 첼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그는 레반테 UD와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반복된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7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던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무손다가 중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체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내게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 기억들은 언제나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뤄져 있고, 그 고통은 누구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2년은 특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슬픈 마음으로 알린다. 그동안 SNS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내 건강 상태는 위중하며, 지금 나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 시기에 여러분의 도움과 기도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며,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는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보냈고, 아직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믿는다"면서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훌륭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나를 깊이 슬프게 한다"고 고백했다.
이 게시물에는 동료 선수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는 "힘내라, 우리는 네 곁에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으며, 첼시 전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야 역시 "당신이 건강 문제를 반드시 극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당신과 가족을 생각하고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사진=찰리 무손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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