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가는거 아니였어? "비솃, 매팅리 있는 필리스행 원한다" FA 내야수 최대어, 필라델피아행 임박했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내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솃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길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비솃은 최근 필리스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토론토 시절 3년 동안 그와 좋은 관계를 맺었던 돈 매팅리 코치가 필리스의 코치로 이동하면서 마음을 바꿨다.

비솃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타자다. 통산 7시즌을 뛰며 타율이 무려 0.294에 달하며 111홈런과 437타점 60도루 OPS 0.806을 기록했다. 즉 해마다 3할 근처의 타율과 20홈런 80타점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선수다.
또 비솃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타율은 무려 0.311을 기록했으며 18홈런 94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안타 1위와 100타점, 200안타를 모두 달성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부상을 달고 뛰면서도 타율 0.348 OPS 0.923을 찍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게다가 비솃은 최근 유격수에 대한 고집을 버려 수비에 대한 약점과 의문부호도 지워냈다. 비솃은 유격수로 뛸 때 어깨가 약해 송구에서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2루에선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바 있다. FA 시장에 나선 그는 "2루수로 뛰어도 된다"고 언급하며 많은 팀들에게 선택지를 넓혀줬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28세에 불과한 비솃을 노리는 팀들은 점점 늘어났다. 종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뉴욕 메츠 정도를 제외한 빅마켓 구단들이 모두 달려들었다. 이에 비솃은 최근 3억 달러(약 4,380억 원) 수준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솃 영입전에 다소 늦게 참전한 필리스는 최근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인 미팅도 가질 것으로 드러났다.

필리스는 비솃을 영입할 경우 3루수인 알렉 봄을 트레이드할 전망이다. 봄은 종전부터 트레이드 소문이 있었으며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큰 대가를 받지 않고 타 팀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다.
비솃이 합류하면 필리스는 다저스 못지않은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비솃-트레이 터너로 이어지는 1,2번은 최정상급 컨택 능력을 갖췄으며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의 파괴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스의 문제는 결국 돈이다. 필리스는 비솃을 영입하면 4차 사치세 라인을 훌쩍 넘는다. 봄, 닉 카스테야노스를 연봉 보조 없이 넘겨야만 4차 사치세 라인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만약 이들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비솃이 연간 3,000만 달러(약 438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고려할 때 110%의 사치세를 물어, 6,300만 달러(약 920억 원)를 쓰고 그를 활용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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