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민재, 너무 탐욕스러워" 공개 저격한 투헬...월드컵 종료 후 맨유 감독으로? "리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크스포츠' 소속 알렉스 크룩 기자의 보도를 인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보유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 후보군의 최상단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룩 기자는 “여름을 앞두고 계속해서 들려오는 이름은 토마스 투헬이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투헬은 현재 맨유 리스트의 최상단에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5일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는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팀을 지휘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까지의 임시 사령탑 후보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마이클 캐릭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수뇌부가 단기 대행 체제보다는, 구단의 장기적인 재건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헬은 이미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검증된 엘리트 감독으로,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현재 맨유 스쿼드를 다시 하나로 묶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크룩 기자 역시 “투헬은 과거 맨유의 접근을 한 차례 거절한 전례가 있지만, 그것이 이번에도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그가 제이슨 윌콕스, 오마르 베라다, 크리스토퍼 비벨과 함께 일하게 될 경우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매우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임시 감독 선임은 구단 수뇌부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만약 잘못된 선택으로 성적 반등에 실패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좌절된다면, 책임은 임시 감독이 아닌 다른 인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기브미스포츠는 “투헬은 전술과 선수 관리 모두에서 이미 능력을 입증한 감독”이라며 “맨유가 월드컵 이후까지 기다려야 하더라도 충분히 감수할 만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물론 투헬은 의심할 여지 없는 명장이다. 그는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주요 클럽을 이끌며 전술적 완성도와 토너먼트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단, 보드진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잦았었다. 실제로 투헬이 거쳐 간 여러 클럽에서 이런 갈등이 반복돼 왔다.
뮌헨 시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김민재의 실수를 두고 “수비가 탐욕적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방식은 선수단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투헬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긴 채 뮌헨을 떠나야 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보드진과의 갈등 끝에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맨유가 또다시 마찰 가능성이 있는 투헬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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