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수" 뉴욕, 53년 무관 탈출 위한 '구국의 결단' 뉴욕,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뉴욕 닉스가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 트레이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헤비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NBA의 전설 아이제이아 토마스는, 뉴욕 프런트가 현 시점 마지막 한 번의 큰 승부수를 던지는 편이 최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마스는 최근 'FanDuel'의 프로그램 ‘Run It Back’에 출연해 데이비스가 뉴욕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만약 뉴욕이 AD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면, 이는 과거 라시드 월리스가 애틀랜타에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을 때와 매우 비슷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당시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합류와 함께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그는 판도를 바꾸는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라시드 월리스는 디트로이트 이적 이후 벤 월러스와 함께 철벽 수비를 구축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2009년에는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이탈한 보스턴에 합류해 파이널 진출까지 경험했다. 즉 토마스의 발언은, 현재 동부에 데이비스가 가세한다면 라시드에 준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댈러스는 시즌 초반 데이비스 영입을 주도했던 니코 해리슨 단장을 전격 해임했고, 이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는 “댈러스 내부에서는 급진적인 로스터 리셋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쿠퍼 플래그를 제외한 전원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사실상 최우선 트레이드 카드로 분류된다.

비록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했지만, 데이비스는 출전한 20경기에서 평균 20.4득점, 11.1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 호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우승을 노리는 복수의 팀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상 리스크는 분명 존재하지만, 건강할 때의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상위권 빅맨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트레이드 이후 단 9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평균 20득점, 10.1리바운드, 4.4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언가 부족한 뉴욕에게 데이비스는 충분히 노려볼 만한 카드다.

헤비스포츠 역시 “데이비스와 칼 앤서니 타운스가 이루는 프런트코트 조합은 상대 입장에서 매우 위협적일 수 있다”며 “특히 데이비스는 림 프로텍터 유형의 빅맨과 함께 뛸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미첼 로빈슨과의 조합 역시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은 최근 빅마켓다운 행보로 꾸준히 우승을 노려왔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칼 앤서니 타운스와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하며 제일런 브런슨과 함께 ‘빅3’를 완성했고, 무려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부활을 알렸다. 비록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 4패로 밀려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다만 성공적인 마무리에도 시즌 종료 후 뉴욕은 톰 티보도 감독과 결별하고, 풍부한 우승 경험을 지닌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브라운 감독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에서 수석코치로서 세 차례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다.
여기에 뉴욕은 3&D 자원 게르숑 야부셀레, 유타에서 웨이브된 식스맨 조던 클락슨까지 품으며 선수층 보강에도 힘을 실었다. 동시에 동부의 경쟁 팀인 인디애나(타이리스 할리버튼), 보스턴(제이슨 테이텀)이 연달아 부상 악재를 맞이하면서 뉴욕은 다시 한 번 우승 후보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상황은 녹록지 않다. 동부 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격차는 4게임까지 벌어졌고, 3위 보스턴에는 0.5게임 앞서 있을 뿐이며 토론토의 추격도 거센 상황이다.

뉴욕은 1973년 이후 반세기 넘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반복해왔다. 그리고 데이비스라는 슈퍼스타가 시장에 나온 현 시점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질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토마스의 주장대로 뉴욕이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뛰어들까.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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