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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 속전속결 다저스, 6년 연속 연봉 협상 ‘올 클리어’…166km 싱커볼러 포함 4명과 사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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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적어도 연봉 협상에 관해서 LA 다저스는 6년 연속으로 ‘속전속결’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지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케이티 우는 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4명의 선수와 전부 계약을 마쳤다”라며 “올해도 연봉 조정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연봉 조정이 가능했던 다저스 소속 선수는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 앤서니 반다, 브록 스튜어트, 외야수 알렉스 콜이다. 그라테롤 정도를 제외하면 팀 핵심 자원이라고 보기 애매해서 그런지 협상이 큰 어려움 없이 진척됐다.

유일한 변수는 그라테롤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인 그라테롤은 최고 시속 103마일(약 166km)까지 나오는 고속 싱커가 주무기인 불펜 자원이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차세대 필승조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3년 제대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68경기 67⅓이닝 4승 2패 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핵심 불펜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런데 2024년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월드 시리즈 로스터에는 복귀했고, 우승 반지도 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은 어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 후 어깨 관절 연골 수술을 받았다. 당초 2025시즌 중~후반기에 돌아올 전망이었지만, 재활이 늦어지며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그라테롤의 연봉 인상 폭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2023년의 활약 덕에 그라테롤은 2024년 270만 달러(약 39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2025년 연봉은 280만 달러(약 41억 원)로 아주 미미하게 인상됐을 뿐이다.

심지어 작년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면서 그라테롤의 발언권은 크게 줄었고, 결국 2026년에도 작년과 같은 280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MLB)는 일반적으로 FA 전까지 연봉 삭감 자체가 거의 없고, 여기에 물가 인상 등 요인을 고려하면 사실상의 삭감 처분이다.

그라테롤의 합의 소식은 지난 8일에 선제적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하루 만에 나머지 3명과의 계약 소식도 줄줄이 나왔다. 반다는 162만 5,000달러(약 24억 원), 스튜어트는 130만 달러(약 19억 원), 콜은 160만 달러(약 13억 원)를 수령한다.

올해도 기한 안에 협상을 전부 마치면서 다저스는 6년 연속으로 연봉 조정 청문회 없이 겨울을 보낸다. 다저스 역사상 마지막 연봉 조정 청문회는 2020년 2월에 열렸으며, 페드로 바에스와 작 피더슨(텍사스 레인저스)이 대상이었다.

당시 바에스의 경우 50만 달러(약 7억 원)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고, 청문회 결과 바에스가 이기며 500만 달러(약 73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대로 격차가 175만 달러(약 26억 원)에 달했던 피더슨의 건은 구단이 승리하면서 775만 달러(약 113억 원)만 지불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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