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는 역사상 최고 선수가 아니다?' 美 매체 직격, “아직 GOAT 논하기엔 시기상조”, "더 많은 활약…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둘러싼 ‘MLB 최강자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발단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이었다.
일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MLB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에 대해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MLB 데뷔 이래 유일무이한 이도류로 야구계의 상식을 뒤집었다. 3년 연속이자 통산 4차례 MVP 수상이 이를 입증한다. 작년에도 '투타니'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6월 중순 투수로 복귀한 그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01.7마일(약 163.7km)을 찍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55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인 언급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표현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뉴스위크’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가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언젠가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은 틀림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역사상 최고 논쟁에는 더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 “30대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진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저지를 조명하며 “그렇다면 저지는 크게 뒤처진 선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지의 개인 성적은 그야말로 터무니없을 정도다. 최근 500경기 만에 개인 통산 190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 단 세 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이런 파워는 거의 비현실적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순수 타격 지표만 놓고 보면 타율이나 장타율 같은 부문에서는 저지가 오히려 앞서는 경우도 많다. 오타니는 투구까지 고려해야 하는 전혀 다른 유형의 괴물이지만, 순수한 타자로만 한정하면 여전히 저지가 정상에 있다"고 전했다.


저지는 2025시즌 타율 0.331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OPS 1.144를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0.457), 장타율(0.688) 3개 부문 모두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저지 역시 지난해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MVP를 수상했다.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도 저지의 몫이었다.
단, 유일한 흠(?)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는 것이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바로 이 점이 저지가 유일하게 부족한 영역이다"라며 “단 한 번의 우승만으로도 저지를 ‘진정한 전설’로 둘러싼 논쟁은 종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 최고의 선수’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오타니와 저지는 각자의 방식으로 메이저리그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라고 칭송받아 마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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