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손흥민, '감독복' 또 못 받나→개막전부터 메시 상대하는데..."LAFC 새 사령탑, 성과 엇갈린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개막전부터 강호 인터 마이애미 CF를 상대하게 된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 낼 수 있을까.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오는 2월 막을 올린다. 개막과 동시에 이목이 쏠리는 팀은 단연 LAFC. 손흥민이 몸담은 LAFC는 개막전부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뛰고 있는 마이애미와 맞붙는다. 시작과 동시에 시즌 최대 빅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개막전은 한 해 전체 농사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첫 단추. 다만 오프시즌 동안 LAFC의 선수단 보강은 비교적 잠잠했다. 그나마 눈에 띄는 소득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완전 영입한 것.

대신 벤치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물러났고, 수석코치였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내부 승격을 통해 새 사령탑에 올랐다.
이에 미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MLS 오프시즌 감독 선임을 총평하며 도스 산토스를 조명했다. 매체는 "MLS컵 종료 후 각 구단은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갔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들 역시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다"며 LAFC의 선택을 분석했다.
매체는 도스 산토스 선임 배경을 '안정'으로 규정했다. 이어 "체룬돌로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떠났지만, LAFC는 그의 수석코치를 승격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도스 산토스는 MLS 감독 경험이 있고, 직전 시즌 MLS컵 결승 진출을 승부차기에서 놓친 팀에 연속성을 제공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전술적 변화도 짚었다. 매체는 "도스 산토스는 점유율을 중시하는 4-3-3을 선호한다. 체룬돌로 체제의 LAFC는 유연한 운영 속 역습에서 강점을 보였고, 특히 손흥민–드니 부앙가 조합이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도스 산토스의 팀은 보다 체계적이며 측면 활용이 분명한 축구를 구사해왔다"고 설명했다.
선임의 합리성에 대해서는 "매우 안전한 선택"이라며 "도스 산토스는 2022년부터 LA에 머물며 선수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미 선수들과 관계가 형성돼 있어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다만 우려도 존재했다. 매체는 도스 산토스를 두고 "정식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엇갈린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시절 플레이오프 진출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며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성과를 냈던 다른 감독들과 비교하면, 확실한 1옵션임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스 산토스는 체룬돌로 사단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지만, 최근 정식 감독 성적은 다소 아쉽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그의 팀들은 점유율 지표에서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9년 평균 점유율은 리그 하위 3위였고, 2020년에는 평균 4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다시 하위 3위에 그쳤다.
도스 산토스 입장에선 이제 감독으로서의 증명이 필요해졌다. 개막전부터 강호 마이애미와 마주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우려를 지우고 안정적인 출발을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USA 투데이,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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