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깜짝 폭로! "염경엽 감독 신민재 엉덩이 맞댄 사이"...신민재 "감독님 좋아하지 않아, 사…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서로 엉덩이를 맞댄 사이다."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이 염경엽 감독과 신민재의 각별한 관계를 폭로(?)했다.
박해민과 신민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운동부 둘이 왔어요'에 출연해 김태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균이 "염경엽 감독님이 (신)민재를 엄청 좋아하시겠다. 보통 감독들은 기회가 많이 없었던 선수를 내보냈을 때 (기대한만큼) 커주면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박해민은 "(염 감독과 신민재가) 서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민재는 "좋아하진 않는다. 사랑한다"라며 염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염 감독이 신민재를 특별 대우했다며 두 사람의 남다른 애착 관계를 공개했다. 박해민은 "잠실야구장 화장실이 조금 협소한데 민재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스타일"이라며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는 신민재를 보고 감독님이 '민재, 뭐해?'라고 묻자, 신민재가 '화장실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감독님이 '내 화장실 써'라고 하셔서 (민재가) 감독실 가서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내가 볼 때 감독실 가서 볼일을 본 선수는 KBO 최초가 아닐까 싶다"라고 박해민이 너스레를 떨자 신민재는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해민은 "(감독님과 신민재는) 서로 엉덩이를 맞댄 사이"라며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박해민이 장난스럽게 표현했지만, 신민재에게는 염 감독이 은인이나 다름없다. 2022년까지 LG에서 주로 대주자, 백업 역할에 그쳤던 신민재는 2023년 염 감독이 부임하며 주전 2루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도자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출장 기회를 보장받으며 자신감이 붙은 신민재는 2023년 122경기 타율 0.277, 37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고,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024년 128경기 타율 0.297 40타점 32도루 OPS0.758을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한 신민재는 지난해 135경기 타율 0.313 1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777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2년 만에 팀을 또 한 번 통합우승으로 이끈 신민재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민재는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2군에서 2년 정도 경기를 많이 출전해 투수들의 공을 치면서 '타석에서 승부가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2023년 염경엽 감독님이 오신 뒤 (더 많은) 경기에 나가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결과가 나오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전이 되기 전부터 '어떤 식으로 너를 기용할 거다'라고 미리 역할을 정해서 말씀해 주신다. 그러면 기분도 좋고, 더 책임감 있게 더 잘하려고 준비하게 된다. 그런 게 선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염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치켜세웠다.

사진=뉴스1, 유튜브 '운동부 둘이 왔어요' 캡처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