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돈치치보다 앞섰는데… 트레이 영, 결국 애틀랜타 떠나 전격 워싱턴행 “ATL, 이제 AD급 슈퍼스타 노릴 수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트레이 영이 결국 애틀랜타를 떠나게 됐다.
NBA 소식에 정통한 'ESPN' 소속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가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트레이 영을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한다. 대가는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라고 전했다.
이어 "영을 보낸 애틀랜타는 향후 수개월 동안 대형 연봉을 받는 선수를 노릴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도 확보했다. 6월에 예정된 뉴올리언스와 밀워키 중 더 유리한 조건의 1라운드 지명권을 앞두고 앤서니 데이비스 같은 스타를 주요 트레이드 타깃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영은 부상 여파 속에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9.3점, 8.9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당 28분을 소화하며 야투 성공률 41.5퍼센트, 3점 성공률 30.5퍼센트를 기록 중이었다.
이로써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영은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이후 구단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3점슛 성공 1295개, 최다 어시스트 4837개를 기록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폭발적인 공격력과 탁월한 코트 비전,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동기인 루카 돈치치와 끊임없이 비교되기도 했다. 특히 2021년에는 팀을 이끌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당시 댈러스 매버릭스를 이끌던 돈치치보다 먼저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는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이후 애틀랜타는 2023/24시즌 36승 46패로 동부 10위, 2024/25시즌 40승 42패로 9위에 그치며 2시즌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멈췄다. 구단은 더 이상 영을 중심으로 한 전력으로는 우승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샐러리 구조를 정리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틀랜타가 당장 우승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 제일런 존슨, 니킬 알렉산더 워커, 다이슨 대니얼스, 오네카 오콩우, 자카리 리사셰 등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CJ 맥컬럼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기 계약자이며, 코리 키스퍼트 역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거나 향후 추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언제든 팀내 핵심 자원들을 중심으로 새판을 짤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졌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은 영과 즉각적인 연장 계약 협상에 나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영이 팀에 합류한 이후, 먼저 그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사진= Basketball Rush,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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