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노이조’ 만들고 3위 도약→공로 인정 받았다…SSG 경헌호 코치 투수 총괄로,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SPORTALKOREA] 한휘 기자= 2025시즌 SSG 랜더스의 ‘철벽 불펜’을 만든 경헌호 투수코치가 올해는 1~3군 전체를 총괄한다.
SSG는 8일 “경헌호 코치를 투수 총괄 코치로 선임했다”라며 “이번 인사는 지난 시즌 투수진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투수 육성 및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LG 트윈스에서만 13시즌을 활약한 경 코치는 은퇴 후에서도 10년 넘게 LG에서 투수 육성에 전념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24시즌을 마치고 코치진 개편을 원하던 SSG가 경 코치를 영입, 1군 투수 코치직을 맡겼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노경은을 비롯한 한 두 명의 불펜 투수에게 과중한 부담이 지워지던 SSG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해부터 가능성을 보인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안착했고, 이로운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필승조로 도약했다.
이리하여 구축된 이른바 ‘노이조’ 트리오는 30홀드 셋업맨 2명에 30세이브 마무리가 뒷문을 책임지는, 리그 최고의 계투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김민과 박시후도 좋은 투구 내용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고전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런 와중에도 김건우와 전영준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드러내는 성과를 남겼다. 덕분에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2024년 10위(5.25)에서 2025년 2위(3.63)로 ‘환골탈태’했다.

경 코치는 세밀한 시즌 운영 전략을 통해 투수진의 기복을 줄이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SSG 투수진이 달라지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 파트와의 협업을 통해 투수별 컨디션 관리와 이닝 운용에 체계적인 기준을 적용하며 부상 위험을 줄이고 시즌 완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선수단 내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SSG는 경 코치를 1군과 퓨처스(2군), 육성군(3군)을 총괄하는 투수 총괄 코치로 선임했다. 경 코치는 1군 투수진 운영과 성적 관리는 물론이고 2, 3군 유망주 육성과 콜업시 투수 운영 기준 일원화 등을 맡아 팀 투수 시스템 전반을 담당한다.

SSG 구단은 “경 코치는 지난 시즌 투수진 운영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현장의 신뢰를 얻었다. 이번 개편은 투수 파트의 연속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 코치는 “지난 시즌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시즌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 코치의 투수 총괄 코치 보임을 끝으로 SSG는 2026시즌 팀을 운영할 코치진 구성을 전부 마쳤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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