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적 악성 댓글”에 무너진 꿈… 19살 축구선수의 환희→악플로 SNS 댓글창 폐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 WFC에 입단하며 커리어의 꿈을 이룬 스밀라 홀름베리가 뜻밖의 악성 댓글로 피해를 입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아스널 WFC가 신입 선수 스밀라 홀름베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WFC는 최근 19세 스웨덴 국가대표 수비수 홀름베리를 영입했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드레싱룸에서 촬영한 환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홀름베리는 팬들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상황은 곧 반전됐다. 매체는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일부 계정들로부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성차별적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결국 아스널은 댓글 창을 비활성화하는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다수의 정상적인 팬들마저 홀름베리에게 환영 인사를 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아스널 WFC는 온라인상에서 특정 선수를 겨냥한 혐오와 공격을 막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번 조치 역시 선수 보호를 위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홀름베리는 이번 이적을 “꿈이 이뤄진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뛰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나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높은 기준과 강한 승리 문화를 가진 클럽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스널 WFC를 이끄는 레네 슬레허르스 감독 역시 “홀름베리는 다재다능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재능 있는 수비수”라며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흘름베리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꿈의 순간이었지만 그 감동은 씁쓸함으로 바뀌었다.
사진= 더선, 아스널 WFC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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