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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6년이 고비” 왕조 만든 명장의 진단…창단 첫 2연패 도전, “완벽한 구성” 호평 이어갈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04 01.07 18: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과연 창단 첫 2연패와 함께 ‘왕조’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까.

LG는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2026년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김인석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과 선수단 등 구단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인석 대표는 “지난 시즌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하나로 모여 다시 한번 통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여러분 모두가 2025년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며 “3~4년 뒤 미래를 생각하는 플랜과 함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밀한 준비와 훈련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LG의 2026시즌은 여러모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올해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다면 구단 창단 첫 ‘연패’를 이룩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왕조’를 논하는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까지 LG가 달성한 우승은 총 네 차례. 1990년과 1994년, 2023년, 그리고 2025년이다.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선 적은 없다. 올해 다시금 우승반지를 낀다면 팀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왕조’를 칭하는 여론은 일단 현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2024년 우승에 실패해 ‘3연패’ 금자탑을 이루지 못한 것이 크다. 더구나 그해 한국시리즈도 가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이 더욱 뼈아프다.

하지만 2026년에도 정상에 선다면 4년 동안 3번이나 우승을 달성하는 만큼, 충분히 왕조를 논할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2015~2016년 두산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KBO리그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는 팀이 탄생하게 된다.

그렇기에 올해가 진정한 시험대라는 반응도 나온다. 과거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4연패를 이끌고 한때 LG 사령탑도 맡았던 김재박 전 감독은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야구는 풀스윙’의 영상에서 LG가 왕조가 되려면 “2026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감독은 “2026년까지 우승을 하게 되면 쭉 갈 수 있는, 더 탄탄한 팀이 된다”라며 “지금도 (KBO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제일 낫다고 본다. 2026년까지 한 번 두고 봐야 할 것. (우승을 한다면) 더 갈 수 있는 전력이 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현재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의 평가는 어떨까. 염 감독은 인사회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나 “3년 동안 겪었던 어려움들이 조금씩 채워지면서 2026시즌은 우리가 완벽한 구성으로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작년에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 올해는 가장 안정적인 외국인 구성으로 시작한다. 야구가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겠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질 수 있는 시합에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투수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의 말마따나 선발진 구성은 전례 없을 만큼 탄탄하다.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도 훌륭하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라클란 웰스까지 힘을 보탠다.

타선 역시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음에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후반기 ‘아킬레스건’이던 불펜진만 안정화된다면 연패를 노릴 만한 전력임은 분명하다. 과연 LG가 왕조로 향하는 길을 닦을 수 있을까.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제공, 유튜브 '야구는 풀스윙'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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