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SF, 마운드 추가 보강 없이 철수? “오프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탄탄하다, 현 상황에 만족”

[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대로 추가적인 선발진 보강 없이 오프시즌을 마치게 될까.
현지 매체 ‘NBC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바이텔로 감독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인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기자단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언급된 선발진 보강 관련 행보에 관해 답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추가 투수 영입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도 “오프시즌 초반에 비해 선수층이 훨씬 탄탄해졌다.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라고 무리해서 추가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올겨울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과제는 선발진 보강이었다. 로건 웹-로비 레이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는 든든하고, 랜던 루프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한 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은 두 자리는 ‘미지의 영역’에 가까웠다.

이에 대대적인 선발 보강에 나서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코디 폰세나 이마이 타츠야 등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샌프란시스코가 노리고 있다는 설이 파다했다. 짧게나마 잭 갤런과의 ‘링크’도 있었다.
하지만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마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했다. 그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선수들로 선발진 보강을 마쳤다. 지난달 20일 에이드리언 하우저를 영입했고, 6일에는 타일러 맬리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둘 다 경력이 꽤 있는 베테랑 우완이다. 하우저는 2015년 데뷔한 32세의 투수로, 한동안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21경기 125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로 ‘커리어 하이’를 완성하고 시장에 나왔다.
31세의 맬리는 2021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후 잦은 부상으로 고전해 왔다. 올해도 어깨 회전근개 염좌로 6월부터 석 달이나 자리를 비웠다. 그래도 성적 자체는 16경기 86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2.18로 일단 나오면 잘 던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하우저와 맬리를 영입하며 일단 로테이션에 포함될 5명을 전부 채웠다. 다만 웹과 레이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부상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만큼, 안정적인 선발진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나시안 단장 역시 이를 인정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부상 리스크를) 위험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면 어리석은 일”이라며 “젊은 선발 투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투수진은 많을 수록 좋다”라며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NBC스포츠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한 헤이든 버드송을 비롯해 카슨 위즌헌트, 블레이드 티드웰, 트레버 맥도날드, 덩카이웨이 등이 유사시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이라고 분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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