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암흑기 끝! 아모림 후임 떴다→바르셀로나 '역대급 전설' 사비, 후보군 거론..."적합한 프로필 판단"…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아모림의 후임으로 전 바르셀로나 사령탑 사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팀의 방향성을 바로잡기 위해 사비가 적합한 프로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비는 FC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미드필더였다. 1998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무려 17년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뛰며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 기간 동안 공식전 767경기에서 85골 184도움을 기록했고, 라리가 8회, 코파 델 레이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이라는 대업적을 이뤄냈다.
선수 생활 말년에는 카타르의 알 사드 SC로 이적해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냈다. 약 4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사비는 알 사드 SC 감독으로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카타르컵, 카타르 에미르컵 등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지도력까지 입증했다. 이 시기를 통해 '차세대 스타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11월 사비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그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유스 자원을 적극 기용하며 팀 리빌딩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2/23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동시에 이끌며 성과를 증명했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기복 있는 성적 끝에 2024년 5월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현재까지 무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비가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며 사령탑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사비는 적합한 프로젝트를 기다리며 여러 제안을 거절해왔으며, 프리미어리그(PL) 도전은 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맨유는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구단으로 향후 수주 혹은 수개월 내 사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비는 PL 감독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PL에서 일해보고 싶다. 그곳의 열정을 사랑한다"며 "스페인에서는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사진=푸티 디아리에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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