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4000만 원' 보너스 챙기나? '韓 역수출 신화' 켈리, 美 선정 "2026시즌 가장 기대되는 투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새 시즌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긴 선수들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예상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이적생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켈리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켈리의 2026시즌 WAR을 2.5로 예상했다. 매체는 "잭 갤런이 아직 FA신분인 가운데, 켈리가 2026년 애리조나 투구 가운데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할 것이다"라며 "이는 브랜든 파트(예상 WAR 1.9)를 크게 앞선 수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켈리가 팀 내 최다인 18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4.44)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아울러 185이닝은 켈리가 30경기 이상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예상치다. 올해 38세 시즌을 맞는 켈리다. 전성기가 지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의 입지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켈리는 30세였던 2019년에야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 이전에는 한국 KBO리그에서 4시즌을 보냈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2018시즌에는 SK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견인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켈리는 2018시즌 뒤 애리조나와 계약, 빅리그에 입성했다. 미국 복귀 첫해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남기며 주축 선발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지를 굳히며 30세의 나이에 ‘역수출 신화’를 완성했다.
이후 2019시즌부터 작년까지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172경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작성했다.

켈리는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내셔널리그에서 이닝 소화 기준 6위에 올랐다. 2022년에 처음으로 200이닝 고지를 넘겼다. 최근 4시즌 중 3시즌에서 최소 175이닝을 소화하며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선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증명해 왔다.
빅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켈리는 이번 겨울 애리조나와 2년 4000만 달러(약 580억 원)에 재계약을 따냈다. 계약금은 200만 달러고, 2026시즌에는 1700만 달러, 2027시즌에는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7시즌 투구 이닝 수에 따라 2028시즌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170이닝을 넘기면 2028시즌 연봉 1200만 달러에, 185이닝을 돌파하면 연봉 1400만 달러에 계약이 1년 연장된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지만,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면 켈리는 50만 달러(약 7억 2,340억 원)를 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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