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연쇄 경질마' 맨유, 퍼거슨 이후 무려 '6번째 해고!'→아모림, '최악의 오명' 뒤집어쓰고 떠난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또 한 명의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이는 알렉슨 퍼거슨 감독이 이후 무려 6번째 경질 행보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올라 있으며, 구단 수뇌부는 리그 최고 성적을 노리기 위해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아모림 감독의 헌신과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했다"며 "대런 플레처가 오는 8일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좀처럼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이번 결정으로 또 한 명의 사령탑과 결별하게 됐다.
퍼거슨 경 이후 맨유를 거쳐 간 정식 감독만 해도 루이 판할, 주제 무리뉴, 에릭 텐하흐 등 무려 6명에 달한다. 모두 한때 유럽 무대에서 촉망받던 지도자들이었지만, 맨유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구단 역시 부진 탈출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아모림 감독 체제에선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토트넘 홋스퍼 FC에 0-1로 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여기에 더해 PL에서는 15위(11승 9무 18패·승점 42)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유임하며 신뢰를 보냈다. 더욱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 검증된 공격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럼에도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2025/26시즌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고, 카라바오컵에서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 소속 그림즈비 타운 FC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백스리 전술에 대한 집착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정타는 폭탄 발언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4일 리즈 유나이티드 FC전(1-1 무)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의 헤드코치가 아니라 매니저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난 토마스 투헬, 안토니오 콘테, 무리뉴가 아니다. 나는 맨유의 매니저"라고 구단 수뇌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결국 이를 계기로 맨유는 경질 결단을 내렸고, 아모림 감독과의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골닷컴, 데일리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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