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몇 시간 내로 협상"...'아모림 경질' 맨유 FA 상태 '리빌딩 장인' 사비 선임으로 '성적+구단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현재 자유계약(FA) 상태인 감독 가운데 가장 이름값이 높은 사비 에르난데스 선임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결별한 뒤 구단 프로젝트를 재건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고 있으며, 사비 에르난데스를 차기 감독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최근 몇 달간 여러 빅클럽의 제안을 거절해 왔다. 그의 일관된 원칙은 스포츠적 자율성과 제도적 지원이 보장되는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것이었다”며 “맨유는 재능 있는 선수단과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재정 여력 그리고 무엇보다 뚜렷한 경기 스타일에 대한 절박함을 갖춘 클럽으로 이러한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 시점에서 맨유와 사비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 사비는 2019년 알사드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카타르 무대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1년 11월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아 본격적인 리빌딩을 이끌었다.

그는 2022/23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를 냈지만 유럽대항전 부진 속에 2024년 5월 경질됐다.
약 1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지도자를 데려오는 선택은 분명 모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맨유가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은 단기적인 성적보다 혼란에 빠진 팀을 정비하고 리빌딩을 완수해 본 경험이다.
매체 역시 “사비는 전술적으로 점유율 중심의 축구, 경기 템포 조절, 볼 지배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 이는 수년간 맨유가 갈증을 느껴온 요소”라며 “현재 스쿼드 역시 인내와 지원이 전제된다면 이러한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사비가 현재 FA 신분이라는 점은 맨유 입장에서 큰 매력이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8승 7무 5패(승점 31)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으며, 4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도 크지 않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유력한 후보인 올리버 글라스너 선임을 위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즉시 선임이 가능한 사비와 빠르게 접촉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맨유는 에르난데스를 최우선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몇 시간 안에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마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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