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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33승 합작한 前 한화 원투펀치, 美에선 희비 갈렸다…안정적 선발 vs 치열한 경쟁, 엇갈린 운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3 01.06 03: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한화 이글스 외인 원투 펀치가 2026시즌 시작도 전에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명은 차기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는 반면, 다른 한 명은 불펜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치열한 경쟁에 놓였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저평가된 영입으로 코디 폰세를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폰세를 3년 총액 3,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매체는 폰세가 3~4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구위를 갖췄고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2라운드 지명자였던 폰세는 최근 4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투구 감각을 다듬었다. 2025시즌에는 한화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폰세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을 달성했다.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차지였다.

현지에서도 폰세를 향해 기대감은 상당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폰세를 지목하며 “토론토 로테이션에 새로운 재능이 더해졌다. 토론토 선발진은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라이언 와이스를 향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신중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소식을 다루는 ‘클라이밍 탈스 힐(CTH)’은 일본 투수 이마이 타츠야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에 남은 자리가 한 자리뿐이라며, 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TH는 "사실상 네 자리가 확정됐다. 헌터 브라운을 필두로 이마이, 마이크 버로우즈,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뒤를 잇는다. 이제 남은 건 선발 한 자리뿐이다"라며 "이는 피어슨과 와이스 중 한 명, 혹은 두 명 모두 불펜으로 밀려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 우완 투수가 불펜으로 가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5선발 자리를 맡게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 역시 다섯 번째 선발 자리를 놓고는 "대규모 경쟁 구도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제이슨 알렉산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와이스, 마이크 버로스가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헤이든 웨스네스키, 로넬 블랑코, 브랜든 월터 등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자원들도 2026년 중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132경기에 등판한 와이스는 이 가운데 선발로 나선 경기가 47차례에 불과하다. 선발 경험 대부분은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쌓았고, 트리플A에서는 단 한 경기만 선발 등판했다. MLB 경력은 전무하다. 반면 그의 선발 경쟁자들은 모두 짧든 길든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폰세는 빅리그 경력이 있다. 성과가 두드러진 수준은 아니었지만, 단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봤다는 점에서 와이스와는 차이를 보인다.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5선발과 추격조 불펜을 오가며 20경기(5선발) 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폰세와 와이스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손꼽힐 만한 성과를 냈다. 두 선수가 합작한 승수는 33승에 달한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나란히 15승 이상을 거둔 사례는 KBO리그 통틀어 단 네 차례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눈부신 성적은 미국 무대에서 그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들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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