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잘하는 줄 알았지?' 김하성 무려 ‘ML 상위 10% 수준’…美 매체가 주목한 KIM 진짜 무기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프시즌 전력 보강의 성과를 점검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뿐 아니라 또 하나의 강점을 통해 팀 전력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오프시즌 애틀랜타에 합류한 선수들이 어떤 점을 갖추고 있는지 들여다보고자 한다"면서 "선수마다 겉으로 보이는 능력도 있고 그렇지 않은 능력도 있다"라며 김하성을 언급했다.
SI는 김하성의 주루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애틀랜타에 오기 전까지 김하성에 대해 잘 몰랐던 팬들에게 눈에 띄지 않았을 수도 있는 능력이 바로 도루 생산력과 주루 가치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2023년과 2024년 두 시즌 동안 총 74차례 도루를 시도해 60차례 성공하며 81%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에 SI는 "건강했던 시즌 기준 그의 주루 기여도는 상위 10% 수준에 해당하며, 스프린트 스피드 역시 리그 상위권인 20%에 근접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타선에 투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 주루 위협 옵션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주자 한 명이 베이스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경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의 주루 능력은 타선에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누상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주자는 상대 투수와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준다. 김하성은 수비에서의 안정감뿐 아니라 주루를 통해 경기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카드인 셈이다.

애틀랜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듀본을 영입했다. 김하성과 포지션이 겹친다. 둘 다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도 있다.
SI는 “두 선수 모두 수비가 분명한 강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하성에게는 '수비'에서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들이 팀에 가져다주는 가치는 훨씬 선명해진다”고 전하며 김하성은 주루 능력을, 듀본은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듀본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는 동시에 내야 유틸리티 백업 자원으로 활용 폭이 넓다. 결국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를 갖춘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백업으로는 듀본 체제가 구축됐다.
한편, FA 3수에 나서는 김하성은 올 시즌 재기에 나선다. 유격수로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023년 보여줬던 견고한 수비력 (OAA +4, DRS 2)과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공격력을 입증하면 '1억 달러 FA 대박'의 꿈도 실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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