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안 되나” 혹평받은 1042억 다저스 먹튀, 10블론·ERA 4.74 ‘역대 최악’ 찍고도 부활 가능? 美 매체 “2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먹튀' 반열에 오른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가 2026년 반등을 기대할 만한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지난 2024~25년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한 뒤 실망스러운 첫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여러 선수가 선정된 가운데, 다저스에서는 태너 스캇이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42억 원)에 계약했다.
올해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돼 큰 기대를 모았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전혀 보내지 못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스캇은 지난 2025시즌 61경기에서 57이닝 1승 4패 8홀드 23세이브(10블론),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10개의 블론세이브는 2001년 제프 쇼(9블론)를 넘어선 21세기 다저스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결국 포스트시즌 들어 다저스는 일본 루키 사사키 로키에게 뒷문을 맡겼다. 스캇은 가을야구 로스터에 들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좌완 필승조는 알렉스 베시아가, 추격조는 앤서니 반다가 맡았다.
월드 시리즈에서 알렉스 베시아가 가족 문제로 이탈했음에도 스캇은 외면받았다.

아이러니하게 다저스와 계약 직전까지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24년까지 2년 연속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라는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불펜 요원으로 뛰며, 2시즌 평균 73경기 7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4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러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첫해부터 와르르 무너지며 다저스의 선택이 ‘오판’이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다저스 팬들은 SNS상에서 "샌디에이고로 반품 안 되나", "트레이드 좀 알아봐라", "연봉 도둑"이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 MLB.com은 그가 2026시즌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스캇과 계약을 맺은 뒤 불과 1년 만에,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년 6,900만 달러에 에드윈 디아스를 영입할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는 사실은, 스캇의 첫 시즌이 어땠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계약이 3년 남아 있기 때문에 다저스에서 재기할 시간은 남아 있다. 만약 올스타에 선정됐던 2024년과 같은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디아즈와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콤비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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